노트북 시디롬이 인식이 안되어서... 시디로 깔아야할 프로그램을 아들 컴에 깔았습니다.
- 원래는 제꺼 였슴다. 어느날 떼메고 가더니 침발라 버리더군요. 아들 컴이 두 대가 된 셈이지요. 두개를 나란히 놓고 하나는 겜용, 하나는 메신저용으로 쓰더니 최근엔 철들었는지 그 짓은 안합니다. 대신 날마다 친구들 바꿔가며 데려와서 아주 피시방 분위기를 낸답니다. ㅠ.ㅠ 그 꼴보다가 짜증나면 가끔 아들친구에게 피방비 내고가라고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
그건 그렇고 아들에게 밤에 컴 좀 쓰게 내 침대서 자랬더니... 본체만 달랑 들고와서 지네아빠 컴 자리에다 세팅해놓는 겁니다. 요기까지는 별 불만 없었죠...
근데 그걸 좀 쓸려니 멀었냐고 하도 채근을 하는 통에... 두어시간 용쓴거 걍 날려버렸슴다... 돌겠슴다.. 미치겠슴다.. 불량주부에 날라리엄마긴 하지만... 며칠 좀 다른 일에 집중했다고 애한테 그만큼 신경 좀 써봐라.. 어쩌구... 잔소리하는 것 조차 귀찮아서 못하는데... 듣고 있자니 띠옹~ 입니다. 결국 혼자 성질부리다가 다 날렸슴다..
생각하니 또 열통터집니다... 베란다 나가서 소리지르면 동네사람 다 깨겠지요? 선풍기켜고, 에어컨켜고.... 열내려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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