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일주일째의 리톱스 믹스(저면관수 물에서 건진지 이틀, 베란다로 나간지 하루 반 쯤 되었습니다.)
맛없는 라면 만드는 법...
라면스프의 느끼한 맛이 싫어서.. 일단 "닥치는대로 요리"를 해봤습니다.
1. 김치라면 흉내내기.. 신김치 먹기좋은 건 다 가려먹고 찌꺼기 남은 걸 좀 더 쫑쫑 썰어서.. 일단 대기.. 2. 계란보너스.. 퍽 풀어진 계란이 싫어서 일단 계란하나를 대접에 깬뒤 살짝 저어줍니다. 3. 적당량의 물에 감칠 맛을 위하여 다시마 한 쪽과 송송 썬 김치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 오늘은 다시마 안보이기에 빼버리고 했습니다. 4. 물이 끓으면 풀어놓은 계란을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5. 끓으면 적당히 간을 맛 춘 다음 라면을 넣고 다시 끓입니다. 스프는 안 넣습니다. 6. 한소큼 끓어 오르면 찬 냉수로 한번 찝적거려 준 후 다시 끓은 다음... 식탁으로 옮깁니다.
어떤 맛일까요? 음.. 엄청 짜군요... 결국 반은 남겼습니다. 뭐... 요리 실수도 할 수 있는 일이니 그건 너그러이 자신을 용서를 했습니다.
그런데... 파종한 리토비들 양육을 위해서 공부 좀 하자 싶어서... 다른 분들 성장일기를 뒤적거리는데... 그 것도 공부라고 눈꺼풀에 잠이 솔솔 묻어나옵니다.
적당히 부른 배, 무릎위에 널부러져 잠든 별이의 따땃한 체온... 노트북 팬돌아가는 소리.. 완전히 수면용 3종세트입니다.
그 위에 결정적인 일격... 그 넘의 공부!!!! 모니터의 글씨가 동동 떠오르더니 현란한 디스코를 춥니다...
제대로 리토비 양육할려면 공부해야되는데... 이런 환장할 일이 있답니까.. (아마 아들도 공부하면 졸려서 열심히 게임해서 잠 깨우는 중인가봅니다. -_-;;)
수면 상태에서 전극을 통해서 지식정보를 뇌에 바로 입력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잠들어야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꿈의 나라... 그 곳에서는 아마 제가 가장 해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 먹고, 안 싸고도 3박4일정도는 풀코스로 잠으로 떼울 자신있슴다...
컨디션 관리 잘해서... 명료한 정신으로 앞으로 10여일 버텨야하는데... 졸음때문에... 돌아버리겠습니다.
09.04.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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