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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좋아

 

 

집사야, 박스줍기로 전업하면 안될까옹?

 

 

화장실에서 "냐옹냐옹" 집사를 부르고, 살며시 변기 뒤에 숨었다옹.

집사가 못봤을까? 평소같으면 우왁스럽게 끌어내고도 남았을텐데, 한번 휘둘러보고 그냥 나간다옹.

흐흐.. 나으 숨박꼭질 실력이 나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옹..

 

빠꼼 내다보니 집사는 모니터앞에 코박고 컴질 삼매경이라옹.

에잇, 한번 더 불러본다옹~~ 니야옹~니야옹~~ 이번엔 어디로 숨을까나옹~~~

집사는 이번에도 속는 것 같더니
아뿔사, 찾아보지도 않고 화장실 문을 닫더니 불조차 꺼버리고 말았다옹~

창촐간에 깜깜한 어둠 속에 갇혀버린 순간이었다옹~

 

어쩌랴, 나는 처절한 절규로 용서를 구한 후에야 겨우 어둠 속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옹~~

젠장, 태블릿 물고기 낚시나 해야겠다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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