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나비와바다 2008. 5. 24. 19:13

 

 

 

 

 

 

꿈을 꾸었네

아름드리 벚나무 꽃그늘 깊어

살구빛 뽀오얀 꽃무덤

한 점 바람 불어와

일순 어지러운 꽃잎 춤

 

돌아보는 매립지 공터 벤취엔

봄볕만 소복한데

꿈결에 흩어져버린 그대

무심한 바람만 흩날리네